알렉산더 맥퀸, 2022 봄/여름 여성 컬렉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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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은 2022 봄/여름 패션쇼를 통해 여성 컬렉션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알렉산더 맥퀸 패션쇼는 런던 동부 와핑의 토바코 독 옐로 파크 옥상에서 진행됐다.

이번 컬렉션에 선보여진 프린트에 사용한 이미지들은 모두 런던 스튜디오 옥상에서 촬영한 것이다. 청명한 하늘이 사납게 변해가는 모습부터 폭풍을 추적하는 과정까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순간이 담겨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은 “우리는 템스강의 강물과 강둑의 진흙에서 출발해 하늘로 향하며, 그 하늘은 모든 것을 아우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장함을 상징한다”며 “’폭풍추적’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직접 마주한다는 것은 자연의 일부가 돼 강렬한 자연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풍경에서 더 나아간,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로움과 짜릿함을 묘사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리본 디테일, 개더 주름, 코르셋을 활용한 드레스부터 크롭 기장의 테일러드 재킷과 바이커 재킷, 파라슈트 소매와 밑단이 포인트인 트렌치 코트까지 선보이며 맥퀸만의 디테일을 담아냈다. 또 다가오는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유광 실버 메탈 소재를 활용한 슈즈와 주얼리를 선보였다. 유광 실버 메탈 소재의 스켈레털 웨지 굽의 아크 슈즈나 스컬프처럴 이어링, 초커 등을 가죽 또는 데님 아이템과 매치한 룩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자연의 강렬함을 담은 디테일들이 눈에 띈다. 알렉산더 맥퀸의 시그니처인 테일러링은 크리스털과 시퀸 자수로 비를 형상화한 포인트를 더했다. 파란 하늘과 구름을 프린트한 드레스나 조각 낸 튤을 활용한 구름 자수 디테일 등을 사용한 아이템을 통해 사라 버튼이 전하고자 한 자연의 황홀함을 표현했다. 

다양한 컬러에 유광 실버 메탈 체인 스트랩이 포인트인 가방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스플라이스 구조의 소프트 커브 백, 가죽 소재에 유광 실머 메탈 체인 스트랩이 달린 포링 백, 크리스털과 시퀸 자수로 비오는 모습이 형상화된 미니 포링 사첼이 더해져 룩에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알렉산더 맥퀸의 2021 봄/여름 여성 패션쇼 영상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SS 여성 컬렉션 아이템 역시 알렉산더 맥퀸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