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한-사우디 인공호흡기 현지생산 협력업체 간담회 열려

사우디 GVF, PNU대학 관계자 대면 및 멕아이씨에스 영상 참여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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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보건의료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멕아이씨에스


국내 유일 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전문기업 멕아이씨에스(대표 김종철)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지난 4일(현지시간) ‘한-사우디 인공호흡기 현지생산 협력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멕아이씨에스는 지난달 27일 사우디 GVF와 PNU대학과 함께 현지 부분조립 생산방식(SKD)으로 인공호흡기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한 것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자 프로젝트 진행사항과 향후 일정 등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 사우디 측에서는 GVF 및 PNU대학의 프로젝트 리더가 여 본부장과 함께 대면했다. 한국에서는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와 관련 임직원이 영상으로 참여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형영 멕아이씨에스 CFO(상무)는 “여한구 본부장이 매년 500대에서 2000대까지 10년간 SKD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단순 상품 수출을 넘어 한-사우디 양국간 보건의료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바, 앞으로도 보건의료 협력에 기여해 주기를 당부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멕아이씨에스를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멕아이씨에스는 이번 여한구 본부장의 사우디 방문으로 포스트오일시대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사우디와 비전 2030 협력을 가속화하고 인공호흡기 등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멕아이씨에스는 이번 제품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10년간 5500만 달러(약 660억 원)에서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SKD 공급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인공호흡기 MV2000 100대를 우선 사우디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