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실적성장세 주춤...소액주주 갈등에 진땀

1~3분기, 영업수익 4994억 원→4732억 원…경영권 분쟁 일단락 불구, 소액주주 소통강화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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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의 실적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소액주주와의 갈등으로 진땀을 빼고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더블유게임즈의 분기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연간 영업수익이 매년 성장했다. 이 회사가 상장한 2015년에는 1224억 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 1556억 원, 2017년 3193억 원, 2018년 4830억 원, 2019년 5138억 원, 2020년 6582억 원으로 매년 성장했다.

그러나 2021년 1~3분기에는 4732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4994억 원 대비 5.2% 감소했다. 업계는 올해 영업수익이 지난해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역기저 효과로 달러 기준 결제액이 감소한 탓이다.

실적 개선세 감소로 더블유게임즈는 미래 먹거리로 대체불가토큰(NFT)과 P2E(Play to Earn), 메타버스 등을 꼽으며 사업화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가는 2015년 상장 당시 공모가인 6만5000원을 넘지 못하고 현재(18일 기준) 5만 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역대 최대 영업수익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배당금을 350원으로 결정하며 소액주주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주가부양 정책과 배당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주주들과의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다만 해당 소송은 지난 12일 취하되며 일단락 됐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도 ESG경영이 화두에 오르며 소액주주들의 권리 의식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주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1월 더블유게임즈는 2021년~2023년 별도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최대 25% 이내에서 현금배당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배당 결정을 통해 돌아선 주주들의 마음을 살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