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대표 체제 이후 신규수주 최저

신규수주 7조4327억 원, 전년 대비 26.6%↓…주력 사업 화공 부문 수주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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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최성안 대표 체제 이후 신규수주액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규수주액은 7조4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9조6009억 원) 대비 26.6% 감소했다. 최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다. 

최 대표는 삼성엔지니어링 조달부문장(2012년), 화공사업본부장(2014년), 플랜트사업1본부장(2017년)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18년 1월부터 삼성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수주는 최 대표 취임해인 2018년 9조2084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7조483억 원으로 하락했다가 2020년 9조6009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지만, 지난해 또 다시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부문은 크게 화공부문과 비화공부문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주력 사업인 화공 플랜트 사업의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1년 신규수주액은 약 2조9000억 원으로 전년(5조5413억 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전체 수주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중도 57.4%에서 41.1%로 16.3%p 하락했다. 비화공부문도 4조866억 원에서 약 4조1000억 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강세를 보였던 해외수주도 아쉬움을 남겼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해외수주액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현대건설에 1위를 내줬으나, 2020년 재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해외수주액이 다시 절반 수준(76억3937만 달러→35만6101만 달러)으로 하락하며 삼성물산(69억5851만 달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전년 수주액 목표를 초과달성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신규수주 목표를 6조 원으로 발표했다. 수주액은 연간 목표 대비 17.4% 초과달성됐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은 8조 원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