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년새 직원 연봉 8000만 원 올렸다…급여 부담 가중

2020년 4600만 원→2021년 1억2600만 원, 173.9%↑…총 급여(329억 원→1750억 원)도 432.3%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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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1년새 직원 연봉을 8000만 원 올렸다. 직원 연봉 증가율은 173.9%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게임사 중 가장 높았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시가총액 상위 10개 게임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2020년 8011만 원에서 2021년 9593만 원으로 19.8% 증가했다.

10곳 중 9곳이 직원 연봉을 늘렸다. 지난해 게임업계는 개발자 채용 경쟁이 불 붙으며 처우와 복지 개선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직원 연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크래프톤의 직원 연봉 증가율이 업계서 가장 높았다.

2020년 4600만 원에서 2021년 1억2600만 원으로 173.9% 올랐다.

직원 수(1171명→1616명)도 가장 큰 폭으로 늘리며, 총 급여는 329억 원에서 1750억 원으로 432.3% 폭증해 급여 부담이 가중됐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크래프톤 산하 해외 게임 제작 스튜디오와 함께 우리가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존 지적재산(IP) 유지와 더불어 새로운 IP 개발을 맡을 인력을 보충하며 관련 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도 8800만 원에서 1억5100만 원으로 71.6% 올랐다. 업계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컴투스홀딩스(5200만 원→6200만 원), 펄어비스(7544만 원→8754만 원), 골프존(6200만 원→7100만 원), 컴투스(6529만 원→7472만 원), 넷마블(7300만 원→8100만 원)도 10%대 증가율을 보였다.

위메이드와 엔씨소프트는 4800만 원, 1억550만 원에서 6.3%, 0.5%씩 증가한 5100만 원, 1억6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더블유게임즈는 73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오히려 4.1% 떨어졌다.

매출(6582억 원→6241억 원)과 영업이익(1942억 원→1904억 원)이 각각 5.5%, 3.5%씩 감소하며 직원 연봉도 소폭 줄어들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