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분기 매출 4조 넘겼다…영업이익도 1분기 중 최대

올해 1분기 매출 4조494억, 영업이익 3223억 원…전년 동기 대비 36.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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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 원을 돌파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분기 중 최대치다.

삼성SDI는 2022년 1분기 매출 4조494억 원, 영업이익 3223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7% 늘었고, 영업이익은 142.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에너지 및 기타 부문의 매출은 3조3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 영업이익은 1650억 원으로 251.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는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자동차 전지는 고부가 제품인 젠5(Gen.5)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판가 연동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ESS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가정용과 UPS(무정전전원장치)용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소형 전지의 경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및 고출력 전동공구용을 중심으로,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급으로 매출이 늘었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04억 원, 15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편광필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반도체 소재는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며, OLED 소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