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마이프렌즈’에 224억 투자…크리에이터와 팬덤 겨냥한다

팬덤과 소통해 수익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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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크리에이터 팬덤·수익화 지원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 원을 투자하고 팬덤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CJ는 비마이프렌즈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투자와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는 CJ의 다양한 K 콘텐츠 지적재산권(IP)과 브랜드, 인프라를 비마이프렌즈의 대표 솔루션 ‘비스테이지’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팬덤 비즈니스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비스테이지를 활용한 팬덤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 비스테이지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 소비자 맞춤형 플랫폼 솔루션이다.

CJ는 음악·영상·아티스트·DIA TV 인플루언서 등 팬덤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풍부한 IP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독점 콘텐츠와 멤버십 등 팬덤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CJ 계열사들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비스테이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대체불가토큰(NF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NFT 기획 및 제작, 고객선호도를 반영한 영상 클립 자동생성, 유해 콘텐츠 차단 등 경쟁력 있는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e풀필먼트 기반의 물류 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팬덤 상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비마이프렌즈 투자는 지난해 CJ가 발표한 중기 비전 후속 실행의 일환이다. 당시 CJ는 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 등 4대 성장엔진 중심의 중기 비전을 제시했다. 

CJ는 이번 투자와 사업협력을 통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면서 컬처와 플랫폼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한층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맹민주 기자 jo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