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모건스탠리 ESG 평가기관서 ‘A등급’ 획득

물 스트레스, 제품 탄소발자국, 제품 안전 및 품질 등에서 전 세계 식품산업 평균 이상 점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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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개발해 출시한 식물성 지향 식품 / 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세계 3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미국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MSCI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주요 투자회사들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ESG 평가지수다.

풀무원은 이번 평가의 7개 핵심 부문 중 5개 핵심 이슈(물 스트레스, 원재료 구매, 제품 탄소발자국, 제품 안전 및 품질, 영양 및 건강에 대한 기회)에서 전 세계 식품산업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풀무원은 특히 지속가능한 원재료 사용 정도를 평가하는 환경 영역의 원재료 구매, 사회 영역의 제품 안전 및 품질 등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연관된 부문에서 전년에 비해 큰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음성두부공장과 춘천두부공장에서 용수 투입량을 최적화해 두부 절단과 포장 공정의 물 사용량을 각각 14.3%, 25.8% 줄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스마트팩토리도 도입했다. 

풀무원은 국내외 사업장, 물류, 서비스, 원료 산지, 협력기업에 이르기까지 물 리스크를 평가, 관리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어업 국제인증인 ‘MSC 인증’, ‘ASC 인증’ 수산물 제품을 선보이며 수산 자원의 감소 예방과 건강한 해양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풀무원은 또 두부 제품과 풀무원다논 액티비아의 요거트 제품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취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기농 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식물성 단백질 등 한국인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인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풀무원 관계자는 “식물성 지향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민주 기자 jo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