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CJ대한통운, 당일배송·새벽배송 위해 협업 강화

네이버쇼핑 판매자 중심 풀필먼트 센터 확대…당일배송 이어 하반기 새벽배송 테스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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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필먼트 센터에서 직원이 물류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 쇼핑 판매자들이 내일도착에 이어 당일도착, 새벽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 강도를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늘어나는 물동량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쇼핑 판매자 중심의 풀필먼트 센터를 더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곤지암, 용인, 군포, 올해 상반기 용인 남사, 여주에 이어 다음달 이천에도 풀필먼트 센터를 연다. 하반기에도 3개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를 열 예정이다. 풀필먼트 센터에서는 네이버 클로바 포캐스트를 통한 물류 수요 예측 고도화, CJ대한통운의 무인로봇(AGV) 도입 등 스마트 물류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두 회사는 또 네이버쇼핑 판매자가 더 쉽고 효율적으로 물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올해 초 CS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재고 연동 및 판매사별 주문량 예측 등 시스템 측면에서도 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기술, 인프라, 서비스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업 속도를 높여가면서 네이버 쇼핑에서의 빠른 배송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을 통한 내일도착 4월 물동량은 작년 6월보다 2.4배 증가했고, 월 거래액도 2.5배 늘었다. CJ대한통운의 내일도착을 이용하는 브랜드 수도 137개로, 지난해 6월보다 3.9배 이상 증가했다.

두 회사는 또 지난 2일 육아, 생필품 등 일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하는 당일배송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맹민주 기자 jo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