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용 대표 체제 GS건설, 주택건축 끌고 신사업 밀고

1분기 매출 2조376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8.0%↑…플랜트 사업 부진 뚫고 성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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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플랜트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매출을 늘렸다. 1분기에는 건축·주택 부문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인프라와 신사업 부문도 매출이 증가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GS건설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37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조140억 원) 대비 18.0% 증가한 수치다. 

플랜트 사업이 부진했지만, 주요 사업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 역시 상승세를 그렸다.


사업부문별로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건축·주택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1분기 매출이 2021년 1조2260억 원에서 2022년 1조7230억 원으로 40.5% 늘었다.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주택건축 확대에 나선 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 2년간 약 2만7000가구의 분양 실적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 GS건설은 임병용 대표 취임 이후 주택사업 비중을 늘려오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당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분기 60.9%에서 2022년 1분기 72.5%로 11.6%p 상승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서도 신규수주를 크게 늘리는 등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건축·주택사업의 올해 1분기 수주는 2조9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2470억 원) 대비 135.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주택건축 주요 수주로는 불광5구역재개발(6290억 원), 한강맨션 주택재건축(6220억 원), 상도스타리움(4680억 원), 대구 중동희망 주택재건축(2500억 원), 대구 수성32구역 주택재개발(2370억 원) 등이 있다.

인프라 부문의 매출도 2021년 1분기 1890억 원에서 2022년 1분기 2270억 원으로 20.1% 증가했다.

GS건설이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는 신사업 부문은 올해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1920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1710억 원) 대비 12.3% 증가했다. 

GS건설은 수처리사업, 모듈러주택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수처리사업을 하는 GS이니마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고, 2020년 초에는 모듈러 사업 진출을 위해 폴란드 단우드와 영국 엘리먼츠의 지분을 인수했다. 

다만 전체 매출 중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 1분기 신사업 비중은 8.1%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5%) 대비 0.4%p 줄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766억 원) 대비 13.1% 감소했다.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