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벌레퇴치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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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벌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벌레와의 전쟁은 불가피하다.

벌레퇴치 아이디어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야외 벌레퇴치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밝은 빛을 좋아하는 벌레의 습성을 이용한 것이다. 기존의 조명등 사이에 더욱 밝은 조명을 설치한 것이 주효했다.

아아디어의 주인공은 양평에서 카페(펠리시아)를 운영하고 있는 이광훈(58)씨. 그는 벌레들은 불빛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더욱 밝은 불빛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감지, 간헐적으로 밝은 서치조명을 설치했다. 그 결과 벌레 걱정 없이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도시의 경우 간판을 향해 밝은 조명을 설치하면 효과 만점이라고 한다.  


이 씨는 27일 “수년 전 저희 카페 실외 잔디밭의 넓은 공간으로 밤마다 몰려오는 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곤충이 싫어하는 벌레퇴치 램프, 채집기 설치, 살충제 살포,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으나 자연에서 수없이 발생하는 벌레들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간헐적 서치조명으로 날파리, 모기, 벌레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산책로, 공원 등에는 이미 많은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더욱 밝은 조명(서치)을 드문드문(실제 실험해서 간격을 정한 후) 설치하면 비용도 절감, 설치기간 최소, 무공해로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단 밝은 조명은 사람의 눈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빛의 방향이 하늘, 나무, 교각, 기타 구조물의 측면 쪽으로 향하게 설치한면 더욱 좋다”고 조언했다.

오창규 기자 chang@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