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거품 빠지자 영업이익 반토막

1분기, 2021년 235억 원→2022년 94억 원…'쿠키런' 단일 IP 한계, 신작 성공여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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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넘게 떨어졌다.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떨어진 탓이다. 신작 출시를 통해 IP(지적재산권)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데브시스터즈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이 2021년 235억 원에서 2022년 94억 원으로 60.2% 급감했다. 

영업수익도 1054억 원에서 607억 원으로 42.7% 감소했다. 순이익은 205억 원에서 83억 원으로 59.5% 줄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떨어지며 실적잔치가 끝났다.

쿠키런에 대한 과한 의존도가 수익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키런 지적재산(IP)의 비중이 높은만큼 매출 비중 또한 쏠려있기 때문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등 게임 1분기 매출은 603억 원으로 매출 비중이 99.3%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1049억 원, 비중은 99.5%다. 매출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비중은 비슷하다.

이에 타 사에 비해 신작 매출이 꺾이는 국면을 타파하는 게 쉽지 않다.

이에따라, 데브시스터즈는 단일 IP 게임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신규 IP 게임인 '데드사이드클럽'과 '브릭시티'의 개발 완성도를 높여 정식 출시한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사이드스크롤 방식의 배틀로열게임이다. 밀폐된 건물에서 40명의 이용자가 각 방에 투입돼 생존을 목표로 싸우는 내용이다. 총이나 폭탄, 갈고리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몬스터를 처치하며 코인을 획득해 더 강력한 무기와 보급품을 획득할 수 있다. 독가스 등 여러 장애물도 존재한다.

지난 4월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클로즈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브릭시티는 인류 문명이 멸망한 500년 뒤의 지구를 무대로, 신인류 ‘피포’의 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해진 건물을 통해 도시를 만들 수 있고, 자유롭게 건축물을 디자인할 수 있다.

업계에선 데브시스터즈가 이같은 신작출시를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나, 연구개발비와 마케팅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어 회계상 수익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