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고른 성장 이끌며 수익성 '쑥쑥’

1분기 영업이익 52.1%, 순이익 18.8 성장…7개 사업부문 중 6개부문, 전년 대비 이익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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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우리카드 대표가 취임 2년차에도 주목할만한 경영성과를 냈다. 대부분 사업부문 수익을 전년 대비 늘리며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


8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우리카드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간순이익이 2020 1202 , 2021 2007 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2020 취임해, 재임 첫해 순이익을 67% 넘게 늘렸다.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950 원에서 1145 원으로 52.1%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720 원에서 18.8% 늘어난 855 원으로 나타났다1분기 만에 전년 연간 순이익의 42.6% 달성하며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표는 취임 당시 지불결제업 수익성 둔화와 빅테크 시장 경쟁에 대비, 수익 구조를 다변화 것을 주문하고 사업부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썼다. 


이를 통해 카드론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수익이 증가하는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올 초 신설한 오토신사업팀 활약에 힘입어 할부금융 취급액을 지난해 1분기 2166 원에서 올해 3684 원으로 70.1% 늘렸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용판매 수익은 지난해 1분기 1093 원에서 16.7% 증가한 1276 원으로 집계됐다일부 결제 금액 이월 약정 관련 수익은 5 원에서 166 원으로 322.0% 증가하며 가장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현금서비스는 210 원에서 302 원으로 43.9%, 기타카드는 327 원에서 372 원으로 16.8% 늘었다연회비 수익과 기타 수익은 225 , 1129 원에서 1.3%, 9.5% 증가한 228 , 1236 원으로 조사됐다.


1분기 카드론 수익은 작년 955 원에서 1.6% 소폭 감소한 940 원이다.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는 1962년생으로 충북대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했다. 1989 우리은행에 입행해 신청담지점장, 전략기획부 본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 대외협력단 상무 등을 지냈다. , 기업그룹 집행부행장과 영업지원부문·HR그룹 총괄 부문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 1 우리카드 대표직에 오르며 수익구조 다변화, 시장지배력 확대, 부문 디지털화, 그룹 시너지사업 강화를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