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디지털 담당임원, 일반임원보다 1.7세 젊었다

평균 연령 51.6세, 임원전체는 53.3세…경영학(4명)>통계학(3명)>유전공학·기계항공공학(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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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증권사 디지털 총괄 임원 평균 연령이 51.6세로 집계됐다. 10대 증권사 임원 539명의 평균 연령은 53.3세로, 디지털 담당 임원이 1.7세 젊은 셈이다. 

디지털 총괄 임원은 최종학력 기준으로 경영·통계 전공자가 주류를 이뤘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0대 증권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담당 임원 9명 중 4명(44.4%)이 경영학을 전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상무)는 연세대 금융MBA 석사 출신이다. 또, 김태영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상무), 김상원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상무)는 각각 성균관대, 한국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상무)도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통계학 전공자는 3명(33.3%)이다.

전용석 NH투자증권 디지털전략부문장(전무)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학석박 과정을 밟았다. 엄준기 하나금융투자 디지털본부장(상무)은 경기대에서, 김장우 신한금융투자 디지털그룹장(상무)는 중앙대에서 응용통계학을 전공했다.

이밖에 김희재 키움증권 ICT본부장(상무)는 성균관대 유전공학과를 나왔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전무)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각 2명이었고 나머지는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경기대 등 다양했다.


평균 연령은 51.6세로 나타났다.

이 중 엄준기 하나금융투자 디지털본부장(상무)이 48세(1974년생)로 가장 젊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전무)는 그보다 한 살 많은 49세로 조사됐다.

나머지 7명은 모두 50대였다.

김상원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상무)과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이 50세(1972년생)로 동갑이다. 김희재 키움증권 ICT본부장(상무)은 52세(1970년생)다.

김태영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상무)와 김상우 신한금융투자 디지털그룹장(상무)는 53세(1969년생)로 같았다. 이어 전용석 NH투자증권 디지털전략부문장(전무)가 54세(1968년생)로 조사됐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장(상무)은 55세(1967년생)로 이들 중 최고령이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디지털부문 임원은 없지만 개인들의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디지털Biz팀을 출범시켰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