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 RPG '요괴' 개발사 플로피게임즈 자회사 편입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 2022.06.20 14:12:17

넷마블(대표 권영식·도기욱)은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게임 개발사 플로피게임즈(대표 오태훈) 지분을 매수해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플로피게임즈는 모바일 RPG '요괴', '크로스 크로니클'을 만든 게임 개발사다. 넷마블은 2017년 '요괴'의 퍼블리싱을 맡은 바 있다.

요괴는 전 세계 신화, 전설, 민담에서 등장하는 신비한 요괴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팀을 구성해 모험을 펼치는 RPG다. 이 게임은 국내 서비스 전 출시한 태국에서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동시 달성하고, 국내에서도 애플앱스토어 2위, 구글플레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넷마블에프앤씨는 10년 이상 경력의 역량 있는 개발인력과 요괴 지식재산권(IP)를 자산으로 확보했다. 또 넷마블의 블록체인 인프라 '큐브'에 요괴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요괴듀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요괴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요괴듀얼의 큐브 라인업 편입은 플랫폼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한 개발진의 합류로 넷마블에프앤씨 신작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