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광학통신 영업이익률 반토막

수익성 악화지속, 전체 영업이익률 발목…1분기 영업이익률, 2021년 8.4%→2022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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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수익성이 매년 나빠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 5%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기는 모바일에 치우친 광학통신솔루션 사업구조를 전장(자동차전자장치)으로 다변화, 수익성 한계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기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광학통신솔루션사업의 영업이익이 매년 감소했다. 

광학통신솔루션사업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요 매출처로는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중심으로 하는 컴포넌트 사업에 이어 매출 비중이 두 번째로 높다.

광학통신솔루션사업은 휴대폰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는데, 최근 시장은 녹록치 않다. 휴대폰 소비력이 감소했고, 시장 규모도 감소하는 분위기다.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악재였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은 1000억 원대로 추락했다. 2019년 2215억 원에서 2020년 1713억 원, 2021년 1611억 원으로 2년 새 27.3% 줄었다.

1분기 기준으로도 하락세를 그렸다. 올해 1분기 411억 원으로, 전년 동기(710억 원) 대비 42.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8.4%에서 4.7%로 3.7%p 줄었다. 매출이 증가하며 하락세가 더욱 돋보였다.


이 기간 전체 영업이익률은 소폭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의 지속적인 영업이익 축소가 전체 수익성 감소에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1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567억 원) 대비 15.1% 증가했다. 산업·전장용 고부가 MLCC와 고성능 패키지기판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률도 15.6%에서 15.7%로 0.1%p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모바일로만 치우쳤던 사업구조를 전장(자동차전자장치)으로 다변화하며 수익구조 개편에 나섰다. 최근 테슬라와 5년간의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 금액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시장에선 5조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