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스스로 짐싸 떠난 사람 늘었다

임직원 복지 향상과 역량 강화 했다는데…지난해 자발적 이직률 5.4%, 전년 대비 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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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임직원 이직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발적인 이직률이 증가폭이 크다.

26일 데이터뉴스가 한화솔루션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규직 퇴직률이 6.1%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은 스마트 워크를 활성화하고 PC-OFF 시스템, 유연근무제도, 안식월 제도, 아빠 휴가 제도, 리프레쉬 포인트 제도 등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혀왔다. 또한 커리어 관리 프로그램과 퇴직자 재취업 지원, 체계적인 인재 육성 전략 추진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하지만 이직률은 증가했다. 2021년 6.1%로, 2020년 4.6%에서 1년 새 1.5%p 상승했다.

유형별로 보면, 자발적 이직률이 큰 폭으로 늘었다. 자발적 이직은 학업에 의한 퇴사, 희망퇴직 등 비자발적 퇴직 외의 퇴직 및 이직자를 포함한 수치다.

2020년 3.8%에서 2021년 5.4%로 1년 새 1.6%p 상승했다. 

이직 및 퇴직자 중 자발적 이직자의 비중도 늘었다. 

2020년 총 296명의 이직 및 퇴직자 중 자발적 이직자는 246명으로, 83.1%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총 399명 중 354명, 88.7%로 전년 대비 5.6%p 증가했다.

비자발적 이직률은 소폭 감소했다. 2020년 0.8%에서 2021년 0.7%로 0.1%p 줄었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직원들의 이직률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수는 증가하고 있다. 2020년 6672명에서 2021년 6747명으로 1년 새 75명(1.1%) 늘었다.

이 기간 신규채용이 늘어난 덕분이다. 2020년 236명에서 2021년 558명으로 136.4%(322명),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