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창·김상태 체제 신한금융투자, 투자금융 광폭 성장

상반기 GIB그룹 순이익 1222억원, 1년 새 168.8% 성장…IPO본부 신설, 데이터센터 개발 PF 단독 주관 등 적극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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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김상태 각자 대표 체제에서 신한금융투자의 투자금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신한금융투자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투자의 투자금융을 담당하는 GIB그룹 순이익이 12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55억 원)에 비해 168.8%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시 불황이 이어지면서 많은 증권사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전사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8228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890억 원으로 41.5% 줄었다. 리테일(1013억 원→186억 원)과 기관고객(340억 원→212억 원), GMS그룹(1074억원→-159억 원) 등 주요 사업부문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한금융투자의 투자금융을 담당하는 GIB그룹이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GBI그룹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문, 채권발행, 증자, ABS 발행, CB 및 BW발행, 부동산 및 SOC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 공동주관사였으며,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호텔 담보대출과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PF 대출 등을 수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월 김상태 대표를 합류시켜 이영창 대표와 투톱 체제를 형성했다. 두 대표는 대우증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 출신으로, 투자금융 전문가로 알려졌다. 김 대표 합류와 함께 신한금융투자는 투자금융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초 GIB그룹 산하에 독립된 IPO본부를 마련하고 서윤복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서 상무는 NH투자증권에서 ECM 부서장으로 일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PF 대출을 단독 주관하며 하반기 GIB그룹 실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