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상반기 매출 반등 성공…복합개발·주택사업 힘입어

올해 상반기 1조7996억, 전년 동기 대비 22.8%↑…연간 매출 목표(4조5000억 원) 40%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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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상반기 매출이 3년 만에 반등했다.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매출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포레나를 앞세운 주택 사업도 호조를 보인 덕이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화건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79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4651억 원) 대비 22.8% 늘었다.

영업이익은 1077억 원에서 1433억 원으로 3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75억 원에서 1549억 원으로 7.5% 줄었다.

주력사업인 건축과 개발 사업의 호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공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약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거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약 1조8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건설공사를 단독 시공한다. 1단계 공사를 통해 5성급 호텔과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 등이 조성된다.

인천 여성병원 복합개발 신축공사, 과천 펄어비스 사옥 신축공사, 인천공사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도 힘을 보탰다.

대형 복합개발사업의 매출 반영 가시화로 향후에도 매출 상승세가 기대된다. 내년부터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조1600억 원)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약 2조 원), 수소역세권 개발(1조2000억 원), 대전역세권 개발(약 1조 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주거브랜드 포레나를 앞세운 주택사업도 호실적을 거뒀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인천미추홀(864세대)과 포레나 포항(2차, 350세대)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지역의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약 1만50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2019년 2조19억 원에서 2020년 1조8533억 원, 지난해 상반기 1조4651억 원으로 축소됐지만, 올해는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이 반등에 성공하며 연간 매출도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4조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2조9513억 원) 대비 약 1.5배 높다. 상반기까지 40.0%를 달성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