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리바로 패밀리’ 연매출 1000억 돌파

출시 17년만에 매출 1146억 달성, 복합제로 실적 상승 가속…2025년 출시 목표 새 복합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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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가 17년 만에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JW중외제약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리바로,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 패밀리의 지난해 매출이 1146억 원을 기록했다. 

리바로는 JW중외제약이 2005년 출시한 고지혈증 치료제다. 단일제품인 리바로 외에 복합제인 리바로브이·리바로젯을 보유하고 있다.

리바로는 출시된 지 6년 만인 2011년 매출 300억 원을 돌파했고, 이로부터 7년만인 2018년 매출 500억 원을 넘어섰다. 또 이로부터 4년 만인 지난해 1000억 원대 연매출을 달성했다. 

영양수액에 이어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리바로 패밀리는 전사 매출의 16.9%를 책임졌다. 

리바로는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잇따라 복합제를 선보이며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JW중외제약은 2015년 고지혈증·고혈압 복합제 '리바로브이'를 출시했다. 당뇨별 발생 부작용 감소 효과가 입증된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 2021년에는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고지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을 출시했다.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사용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에 발사르탄과 암로디핀을 더한 복합제 신약인 '리바로VA'를 2025년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리바로젯을 출시한지 얼마 안됐지만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자금 선순환을 통해 경영 내실을 공고히 하고 연구개발에 역량을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