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1년 새 매출 5000억 늘렸다

클라우드 사업 확대, 공격적 기업 인수로 볼륨 급성장…영업손실도 두 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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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사업자(MSP)의 하나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매출을 5000억 원 이상 늘리며 1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레거시 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았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메가존클라우드의 연결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1조2660억 원, 영업손실 346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0년 2530억 원에서 2021년 7514억 원으로 197.0%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68.5% 증가하면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모기업 메가존에서 물적분할한지 4년 만이다.

이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국내 대기업이 레거시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공격적으로 관련 기업을 인수하면서 연결 매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개별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은 2020년 2531억 원, 2021년 4596억 원, 2022년 7360억 원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IT 분야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 데이터를 분석, 운영해주는 컨설팅 비용이 발생하고,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하는 곳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176억 원)보다 96.3% 확대됐다. 이는 메가존클라우드가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668명을 채용하고, 제니스앤컴퍼니를 비롯해 22개 기업을 인수했다, 또 LG CNS와 같은 대기업, 글로벌 기업과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에 설립한 호주법인을 포함, 미국, 일본, 캐나다, 베트남, 홍콩, 중국 등 7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이다. 중동과 동남아시아에도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이 기업의 해외법인 매출은 45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이를 1000억 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제공하는 등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로 매출을 증가시켰다”며 올해는 코로나19가 풀리면서 기존 고객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