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행군 마친 LCC, 영업이익률 20%는 기본…진에어 24.1.%

진에어, 적자 벗고 1분기 영업이익 849억원…티웨이·에어부산도 영업이익률 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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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저비용항공사(LCC)가 올 들어 나란히 큰 폭의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주요 LCC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4개 기업 모두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특히 이들 LCC 빅4는 모두 매출이 30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1분기 매출 358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01.0% 증가)이 1분기에 500%대의 가장 큰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4223억 원, 422.7%↑)과 진에어(3525억 원, 422.2%↑)은 400% 대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에어부산(2131억 원) 역시 319.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진에어가 84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티웨이항공도(827억 원)도 8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각각 707억 원, 47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진에어가 24.1%로 가장 높았다. 티웨이항공(23.0%)과 에어부산(22.4%)도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16.7%의 영업이익률 기록했다. 

이는 대부분 LCC가 화물 사업보다 여객 사업에 집중했고, 특히 1분기 수요가 크게 늘었던 일본, 동남아시아 노선·항공기를 빠르게 늘린 부분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