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원 전진 배치 돋보인 삼성전자…전체 임원 중 여성 6.3%

상근임원 1150명 중 73명, 전년 동기 대비 0.4%p↑…지난 연말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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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이영희 사장을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여성 임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사는 상근임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집계된 총 임원 수는 1150명이다.

여성 임원 수는 2021년 3월 말 58명, 2022년 3월 말 65명에서 올해 3월 말 73명으로 2년 새 15명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는 6.3%로, 6%대에 올라섰다. 전년 동기(5.9%) 대비 0.4%p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임원인사에서 첫 전문경영인 출신 여성 사장을 배출하며 유리천장을 깨트렸다. 이영희 사장이 삼성전자 내 최초 여성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64년에 태어났으며,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원에서 광고마케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임원으로 영입된 후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마케팅그룹장, 마케팅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금주 부사장(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담당임원)과 정재연 부사장(디바이스플랫폼센터 담당임원)도 여성 임원이다.

이로써 여성 임원은 사장 1명, 부사장 14명, 상무 58명으로 구성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부사장이 14명으로 유지됐고, 상무는 51명에서 7명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임원은 회장-부회장-사장-부사장-상무 등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여성 임원 내에서도 삼성전자가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성과 중심 인사'가 돋보였다.

총 73명의 여성 임원 중 6명(8.2%)가 40대로 조사됐다. 최연소 여성 임원은 윤가람 상무다. 윤 상무는 메타(옛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VR 출신으로 현재 삼성 리서치 비쥬얼 테크놀로지팀 담당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