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황성만 체제 오뚜기, 3년 연속 1분기 매출 늘었다

작년 3조 원 대 최대 매출 달성 이어 올해 1분기도 성장세 이어…전년 대비 15.4%↑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오뚜기가 함영준·황성만 대표 체제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3년 연속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오뚜기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은 8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7425억 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분기 59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654억 원으로 10.8% 늘었다.

1분기 매출 증가는 국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국내 매출은 7611억 원으로, 전년 동기(6227억 원) 대비 22.2%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6960억 원) 대비 0.9% 감소한 6896억 원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미국, 베트남, 뉴질랜드, 중국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황성만 대표는 1990년에 오뚜기에 입사해 오뚜기라면 연구소장, 오뚜기 제조본부장, 오뚜기 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오뚜기맨이다. 2021년 3월 오뚜기 대표이사에 선임된 그는 회사 내에서 라면 전문가로 꼽힌다.


황 대표 취임 이후 오뚜기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3조1833억 원으로, 전년(2조7390억 원)보다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1985억 원에서 2021년 1666억 원으로 16.1% 줄었으나 지난해 1857억 원으로 10.8% 늘어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오뚜기는 올해 종자, 묘목 생산 및 판매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해 사업다각화를 이룰 예정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