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5주기 추도식, 23일 국회도서관 강당서 개최

각 정당대표 전현직국회의원 등 참석, 김 전 총리 기증 기록물 전시회도 함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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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5주기 추도식이 (재)김종필기념사업재단(이사장 이태섭) 주관으로 오는 23일(금) 오후 2시 30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정당 대표와 전·현직 국회의원, 유가족 및 나주 운정마을 주민 등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5주기 추도식은 그동안 부여의 가족묘원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이뤄진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등 정당 지도부와 정우택 국회부의장, 헌정회 임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도식에는 ‘운정 김종필 기증 기록물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유가족들이 국회도서관에 기증한 4,655점의 도서, 기록물 중 중요한 유물 400여점이 전시되어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회에 소개되는 1969년 4월 作, '알프스 마터호른산봉'


한 달간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고인의 좌우명이며 전시회 백미인 ‘소이부답’휘호와 2차 외유 때 유럽 방문 중 그린 ‘알프스 마터호른 산봉’등의 회화작품이 소장자 임대 형식으로 선보여 JP의 예술적 감각과 풍류를 옅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작품 '울산바위'. 박정희 대통령이 매입해 청와대에 걸어 둔 것으로 유명하다.


또 고인은 1968년‘월요 화가회’와 함께 작품 전시회를 열어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는데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매입하여 청와대에 걸어 둔 것으로 유명한 그의 수작‘울산바위’는 10·26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소재가 파악되어 유가족에게 되돌아 올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오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