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속가능제품 실적 첫 공개…4000억 육박

ESG경영 일환, 지속가능성 제품 매출·브랜드 공개…최은석 대표 “성장, 환경, 사회적 책임 모두 달성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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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CJ제일제당, 지속가능성 제품 매출 및 브랜드 첫 공개…매출 4000억 육박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성 제품 매출과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매출은 4000억 원에 육박했다.

14일 데이터뉴스가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회사는 3730억 원의 지속가능상품 매출을 달성했다. 식품 부문 1560억 원, 바이오 부문 1500억 원, FNT(Food & Nutrition Tech) 부문 6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식품 부문의 지속가능성 대상 품목은 식물성 베이스 제품, 비건 인증 제품,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플랜테이블’, 식물성 고단백 기반 대체우유 ‘얼티브’, 푸드 업사이클링 원재료로 만든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이 있다. 이 중 플랜테이블과 얼티브는 글로벌 비건 인증 'V-LABEL'을 획득했다.

바이오 부문은 퇴비화가 가능한 생분해 소재 PHA,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아미노산 등이 있다. PHA는 식물 기반 원료와 미생물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는 생분해 소재다.

지난해 신설된 사업부인 FNT 부문도 지속가능성 제품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 첨가물이 없는 천연 프리미엄 조미 소재, 천연향료가 대상 품목이다. 관련 브랜드로 ‘TasteNrich’, ‘FlavorNrich’가 있다.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성 관련 제품과 매출을 공개한 것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환경', '사람과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고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Nature to Nature’ 선순환 체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