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계열사 흡수합병 열심…효율제고·재무개선 노린다

11월 1일 3개 광고·게임 계열사 동시 흡수합병…7년 만에 흑자 낸 넵튠, 매출·영업이익 개선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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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계열사 흡수합병 열심…효율제고·재무개선 노린다
넵튠이 적극적으로 계열사 흡수합병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넵툰은 최근 게임사 마그넷, 마케팅 및 광고대행사 리메이크디지털,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 애드엑스플러스를 흡수합병한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다. 넵튠이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것은 전체 수익원을 늘리고, 상장 후 적자를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넵튠은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광고사업 부문의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게 됐다.

넵튠은 지난해 11월 애드엑스를 흡수합병했을 당시 기존 광고사업을 맡기 위해 애드엑스플러스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 4월 디지털 광고 스타트업 리메이크디지털을 인수하면서 광고사업 확대 의지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광고사업 매출은 69억 원으로, 넵튠의 사업 중 캐주얼 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볼륨이 크다.

넵튠은 게임 부문에서도 흡수합병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지난 1월 엔플라이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하면서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전체 매출 규모를 늘렸다. 넵튠은 현재 님블뉴런·HNC게임즈·프리티비지·플레이하드·트리플라와 같은 게임 개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인수돼 독립법인으로 존속했던 마그넷은 NHN스타피쉬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한 게임 개발 자회사다. 이 기업은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캐주얼, 퍼즐 게임을 제작했다.

넵튠은 올해 2분기 매출 3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2억 원)보다 5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2016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