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약만 팔지 않는다…디지털 의료기기 눈독

국내 의료기기 시장 2018년 6조→2022년 11조…한미·JW·동아, 다양한 진단·치료 의료기기 선보여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취재]제약업계, 국내 첨단 바이오 수출 향해…의료기기 사업에 눈독
제약업계가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의료기기가 전통적인 제약사업 외에 미래성장을 도모할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은 최근 디지털헬스케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미그룹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 디지털치료제(DTx)의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고 웰니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22년 9월부터 웨어러블 심전도검사 의료기기인 'AT패치'를 에이티센스와 협업해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하고 있다.

JW메디칼은 이달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아리에타 750 딥인사이트'(AR750DI)를 출시했다. AR750DI에 적용된 딥인사이트 기술이 초음파 장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잡음을 줄여줘 선명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전자약 연구개발 기업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알렉시아'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계약을 맺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8년 6조8179억 원에서 2022년 11조8728억 원으로 74.1% 증가했다.

특히 내년 1월 디지털의료제품법이 시행되면, 의료기기, 체외진단기기, 생체신호 모니터링기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의료제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