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직원 연봉 늘었다

에코프로 8300만→9700만, 포스코퓨처엠 7800만→8400만…경력직 유입 등으로 급여 상승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취재] 배터리소재, 수익성 감소에도 직원 보수 늘렸다

배터리소재 대표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두 기업의 지난해 직원(미등기임원 포함) 평균 연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의 직원 평균 급여가 2022년 8300만 원에서 지난해 9700만 원으로 16.9%(1400만 원) 늘었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 관계자는 "경력직들이 이직을 통해 유입되며 평균 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직원 평균 연봉이 2022년 7800만 원에서 2023년 8400만 원으로 7.7%(600만 원) 증가했다. 

한편, 두 기업은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에코프로의 영업이익은 2022년 6132억 원에서 지난해 2982억 원으로 5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1659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78.4% 감소했다.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과 니켈 등 광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 가격이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초 kg당 474.5위안이던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해 말 86.5위안까지 떨어졌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