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무 분야, 생성형 AI 채택률 2배↑…전문직도 AI 수용 본격화

전 세계 전문가 1800명 대상 조사…전체 응답자 95% "5년 내 핵심 업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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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세무·법무 분야, 생성형 AI 채택률 2배↑…전문직도 AI 수용 본격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채택이 전문직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무, 법무 등 규정 해석과 문서 작성이 핵심인 분야에서 도입 속도가 가파르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국제학술정보회사인 톰슨로이터의 ‘2025 전문직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생성 AI 채택률은 22%로 전년(12%) 대비 10%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법률, 세무, 회계, 기업 리스크, 정부 부문 등 180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에 AI를 활용하면서 효율성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장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분야별로는 세무 법인의 생성형 AI 채택률이 8%에서 21%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세무 업무 특성상 데이터 분석과 규정 해석이 많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법무 부문에서는 법률 문서 작성, 판례 검색 등에 AI가 활용되면서 채택률이 같은 기간 14%에서 26%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95%는 향후 5년 내 생성 AI가 조직의 핵심 업무 흐름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