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문화비 지출액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평균 21만4000원의 문화비를 지출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서울문화재단의 '2024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민이 지출한 1인당 문화비는 평균 21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1만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는 2014년부터 2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해 평균 지출비는 2년 전인 2022년(16만8000원)과 비교해 4만6000원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6만5000원으로 지출액이 가장 많았고, 70대가 8만8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 기간 문화예술 관람 횟수도 평균 4.6회에서 7.2회로 1.5배 늘었다.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관람률도 확대되고 있다. 2018년 75.6%에서 2020년 63.1%로 줄었지만, 2022년 69.1%, 2024년 76.1%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50세 이상 서울시민 중에선 55~64세 인구의 문화예술 활동이 가장 활발했고, 75세 이상(후기노인)이 가장 저조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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