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ESG 실천 가속…3년 만에 환경투자 5배↑

2021년 60억→24년 306억 원, 410.0% 증가…태양광 설비 구축 등 친환경 생태 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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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KT&G, ESG 실천 가속…3년 만에 환경투자 5배↑
KT&G가 환경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3년 사이 환경 투자 규모를 5배 이상 늘리며, 탈탄소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데이터뉴스가 KT&G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회사의 환경 관련 투자금액은 2021년 60억 원에서 2024년 306억 원으로 증가했다. 5배 넘게 확대된 셈이다. 최근 4년간 환경 투자에 집행한 금액은 792억 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생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영주·김천 등 주요 제조공장에 총 5.0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를 공장 운영에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과 재생에너지 구매계약(PPA)도 체결해 20년간 연간 최대 8.8GWh의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을 예정이다. 연간 4050톤의 온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성과도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증가했다. 2020년 0.1%에서 2022년 10.8%, 2023년 13.5%, 지난해 15.5%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KT&G는 에너지 사용 효율 향상을 위한 설비 개선과 더불어 폐기물 재활용률 확대,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 다양한 영역에서 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KT&G는 최근 담배사업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K-뷰티, 글로벌 유통사업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