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AI, 배터리 연구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AI 플랫폼 ‘분자 우주’ 최신 버전 MU-0.5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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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AI, 배터리 연구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AI 플랫폼 ‘분자 우주’ 최신 버전 MU-0.5 출시

▲‘분자 우주’ 최신 버전 MU-0.5의 프롬프트 입력 화면


SES AI Corporation은 AI기반의 배터리 소재 개발 플랫폼 ‘분자 우주(Molecular Universe)’의 최신 버전 MU-0.5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핵심 기능은 멀티에이전트 모델인 ‘딥스페이스(Deep Space)’다.

MU는 지난 4월 첫 공개 이후 전 세계 기업, 국립 연구소, 대학의 배터리 연구자들에게 강력한 연구 도구로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방대한 연구 인사이트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특허 출원 및 시행착오 과정에 소요되는 재료와 장비 및 인력에 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 기능 ‘딥스페이스’는 기존MU의 인기 기능인 ‘질문(Ask)’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질문은 배터리 분야 전문 지식에 특화되어 논문, 특허, 참고 문헌 등을 토대로 답변을 도출하는 고도화된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이고, 딥스페이스는 LLM 외에도 분자 데이터베이스와 셀 레벨 실제 생산 데이터까지 연관 지어 분석하는 멀티 에이전트 모델이다. 숙련된 선임 연구원 수준의 심층 배터리 연구를 수행하기 때문에 점차 개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딥스페이스는 몇 가지 추가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사항과 목표를 보다 명확히 파악한 후, SES AI의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최적의 답을 도출하고 MU의 분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새로운 분자를 찾아낸다. 그리고 전반적 성능, 혁신성, 비용 등 사용자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긴 다양한 셀 화학 구성에 대한 전해질 포뮬레이션을 추천한다. 자료 검색과 반복 실험 및 시행착오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선임 연구원 수준의 개발자가 몇 달 혹은 몇 년 걸릴 작업을 1시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다.

딥스페이스는 실제 상업용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심층 연구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일반 질문(Ask)과 딥스페이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질문(Ask)의 평균 답변 도출 소요 시간은 30초 이내이고, 딥스페이스는 최소 5분에서 통상 20분이 소요된다.

MU 기업용 플랜 사용자는 딥스페이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멀티에이전트 모델 운영 비용을 고려해 연구용 플랜 사용자는 월 5회, 개인 전문가 및 팀 플랜 사용자는 월 10회로 사용 횟수가 제한된다. 

SES AI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친구(Friends)’ 분자 (유사한 특성을 가진 분자)’를 더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는 ‘분자 스케치 패드’ 기능을 추가했으며, 영어 외에 중국어와 한국어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SES AI의 창업자이자 CEO인 치차오 후(Qichao Hu)는 “MU-0.5의 딥스페이스 기능에 대한 자동차, 배터리, 화학 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다. 실제 상업화를 위한 배터리 소재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기업과 온프레미스(on-premises) 형태의 MU-0.5 제공을 협의 중이다”며 새 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