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등 기증자 수가 전년 대비 11.3% 줄었다.
5일 데이터뉴스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은 393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4431명) 대비 11.3% 감소했다.
장기 등은 사람의 내장이나 그 밖에 손상되거나 정지된 기능회복을 위해 이식이 필요한 조직을 의미한다. 신장, 간장, 췌장, 폐, 췌도, 소장, 소장과 동시 이식하는 위장·십이지장·대장·소장·비장, 말초혈, 골수, 안구, 손·팔, 발·다리 등이 포함된다.
장기 등 기증자를 유형별로 보면 사후 기증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023년 38건에서 2024년 10건으로 73.7% 줄었다.
전체 기증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생존 기증자 수도 2339명에서 1980명으로 15.3% 감소했다.
지난해 이식건수도 줄었다. 지난해 이식 건수는 5054명으로, 전년(5946건) 대비 15.0% 줄었다. 사후 기증자와 뇌사 기증자 건수가 2023년 83명, 1953명에서 2024년 24명, 1506명으로 71.1%, 22.9%씩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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