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명 중 1명, 소비쿠폰 실행 이후 매출 늘었다

매출 증가 업종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업이 52.6%로 뒤이어…소상공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만족도 70.3%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국 소상공인 가운데 2명 중 1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 매출이 증가했다고 느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소상공인연합회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55.8%(다소 증가함 40.1%+크게 증가함 15.7%)가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쿠폰 정책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 효과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일반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의 도·소매업, 숙박업, 식음료업, 교육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일반 소상공인 203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소비쿠폰 사용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사업장의 매출 변화를 보면 51.0%는 증가율이 10~30%라고 답했고, 31.8%는 10% 이내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 매출이 증가한 소상공인의 비율을 보면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으며, 식음료업(음식점, 카페 등)이 52.6% 순으로 조사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시작된 이후, 사업장 방문 고객 수가 증가됐다는 의견도 51.8%(다소 증가함 40.3%+크게 증가함 11.5%)로 과반수를 넘겼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70.3%에 달한다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책 개선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제한(49.8%)과 쿠폰 금액 확대(47.4%)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