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환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진행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117만 명으로 전년(606만 명) 대비 9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피부과·성형외과 환자가 84만 명으로 68%를 차지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은 2009년부터 활발해졌다. 코로나19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11만7000명 2021년 14만6000명을 기록하다 2023년 전년 대비 144.2% 늘며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44만1000명을 기록했다. 중국이 26만 명, 미국 10만1000명, 대만 8만3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37.9%), 30대(31.6%), 40대 이상(27.4%), 20대 미만(3%)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4년에는 40대 이상이 절반이였지만 지난해 73%가 30대 미만이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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