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회사에 오피스 빌런 있다"

대기업 재직자들이 오피스 빌런 가장 많다고 느껴…가장 싫은 유형은 갑질 및 막말형(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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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다니는 회사에 오피스 빌런(타인의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동 등으로 회사 내에서 피해를 끼치는 사람을 비꼬는 신조어)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

19일 데이터뉴스가 인크루트의 '귀사에는 오피스 빌런이 있습니까?'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80.6%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6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을 기업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기업 재직자들이 87.3%로 가장 높았다. 중견기업(81.6%)과 중소기업(80.0%), 공기업 및 공공기관(77.8%)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피스 빌런 중 가장 싫은 유형으로는 ▲갑질 및 막말형(부적절한 언행이나 갑질 행태로 괴롭히는 유형, 30.5%)이 꼽혔다. 

▲월급루팡형(일을 하지 않고 노는 시간, 휴식 시간이 많아 보이는 유형)이 18.9% ▲내로남불형(성과가 잘 나오면 내 탓, 못 나오면 남 탓하는 유형)이 15.2%, ▲내 일은 네 일형(과다하게 업무 요청이나 협조를 부탁하는 유형)이 11.0%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빌런이 가장 많이 속하는 직급에 대해서는 ▲직속 및 타부서 상사가 50.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동료 및 후배(39.4%) ▲임원진(27.2%) ▲대표 및 사장(19.8%) 순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