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 있는 맞벌이 가구, 10년 새 11%p 늘었다

여성들의 취업시장 진출 활발, 경력단절여성 비율 2015년 21.7%→2024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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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 중 10곳 중 6곳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대비 11%p 확대됐다.

3일 데이터뉴스가 여성가족부의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 비율이 2015년 47.2%에서 2024년 58.5%로 11.3%p 확대됐다.

고용시장 호조세에 발맞춰 여성의 취업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맞벌이가구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0대 여성 고용률이 2024년 71.3%로, 2015년(56.9%) 대비 14.4%p 확대됐다. 이 기간 40대 고용률도 65.7%에서 66.9%로 1.2%p 늘었다.

이 기간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1.7%에서 15.9%로 5.8%p 감소했다.

다만 맞벌이가구 증가에도 여성들의 가사시간이 남성 대비 긴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의 가사시간을 보면 여성이 2시간 51분으로 2019년(3시간 7분) 대비 줄긴 했으나, 남성의 가사시간은 지난해 59분으로 약 3배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