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내 최장수 대표이사인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그린푸드의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별도 기준)은 1조7398억 원, 영업이익은 10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 영업이익 5.5%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썼다.
회사는 주력 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외식과 케어푸드 등 신사업 영역의 성장세가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대형 공공기관과 산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늘었고,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도 품목 다변화와 원가 효율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었다. 외식 부문에서는 ‘그리팅 테이블’, ‘그리팅라운지’ 등 프리미엄 브랜드 매장이 확대되며 수익 구조가 개선됐고, 케어푸드 사업 역시 고령층 맞춤식과 건강식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는 2015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10년째 현대그린푸드를 이끌고 있으며, 그룹 내 최장수 CEO로 꼽힌다. 그는 취임 이후 단체급식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를 식자재 유통, 외식, 케어푸드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전환시키며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향후 케어푸드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B2C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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