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외국인 늘었다…상주 외국인·취업자 모두 최대 기록

상주 외국인, 2022년 130만2000명에서 올해 169만2000명으로 170만 명 육박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 일하는 외국인 늘었다…상주 외국인·취업자 모두 최대 기록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취업자 수 역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며 국내 노동시장에서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만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6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만2000명(8.4%) 증가한 수치로,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연도별로 보면 국내 상주 외국인 수는 2022년 130만2000명에서 2023년 143만명으로 늘었고, 2024년에는 156만1000명까지 증가했다. 올해 169만2000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증가 폭도 해마다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취업자 수 증가도 두드러졌다. 상주 외국인 가운데 취업자는 110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9000명(9.8%) 늘었다. 외국인 취업자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 인구 증가 속도보다 취업자 증가율이 더 가파르면서 노동시장 참여 비중도 함께 확대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