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순위 가른 1분기…NH투자증권 IPO 1위

케이뱅크 대표주관사 NH, 삼성 나란히 1,2위…증시 변동성 , 중복상장 규제로 올해 IPO 시장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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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해 IPO 공모액 1위에 올랐다. 연초 유일한 대어급이었던 케이뱅크의 상장을 주관했던 데 영향을 받았다.

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거래소 공시채널 카인드(KIND)에 공시된 상장주선인 IPO 실적을 분석한 결과, NH투자증권의 올해 기업공개 누적 실적은 59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공모액이다. 

올해 공모주 시장은 전년 대비 위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3일 현재까지 신규상장된 종목은 총 14개로, 전년 동기(27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이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했고,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올 초 IPO 시장서 유일하게 대어급으로 꼽혔던 케이뱅크의 IPO 주관 여부에 따라 공모금액 순위가 갈렸다. 케이뱅크의 상장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IPO 공모액 선두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총 5926억 원의 공모액을 쌓았다. 1분기에는 케이뱅크(4980억 원)과 덕양에너젠(750억 원)의 상장을 주관했다. 4월 초에는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인 인벤테라(196억 원)의 상장 대표주관사로도 참여했다.

삼성증권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케이뱅크 상장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며 4980억 원의 공모액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1000억 원대의 공모액을 쌓으며 그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공모건수는 총 5건으로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많았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520억 원), 카나프테라퓨틱스(400억 원), 한패스(209억 원), 리센스메디컬(154억 원), 에스팀(153억 원)의 IPO를 주관했으며, 공모액을 총 14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엑스비스, 덕양에너젠, 엔비알모션의 IPO를 주관하며 1015억 원의 공모액을 쌓았다.

최근 2년간 IPO 시장 선두를 차지했던 KB증권은 올해 초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초 현재까지 리센스메디컬 단 1건의 상장을 주관하는 데 그쳤다. 공모금액은 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국내 IPO 시장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 등 대어급 상장으로 활황이 기대됐지만, 증시 변동성 확대와 중복상장 규제 등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