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상승 이은 SK증권, 동전주 탈피하며 기업가치도↑

자기매매 이익이 순이익 성장 견인, 토큰 등 신사업 준비도 착착…6월 22일 주가 2770원, 3월 대비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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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SK증권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실적 안정화를 이룬 SK증권은 토큰증권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증권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7억 원, 2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억3492만 원, 26억6217만 원) 대비 5275.1%, 777.9%씩 증가했다.

SK증권은 2024년 부동산PF 여파로 순이익이 적자 전환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PF를 회수하는 등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트리니티자산운용을 매각해 일회성 이익을 얻는 등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도 이익을 늘리며 상승 분위기를 잇고 있다.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순이익(287억 원)의 81.5%를 채웠다.

SK증권의 사업부문은 ▲위탁매매 ▲IB ▲자기매매 ▲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중 위탁매매와 자기매매 순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특히 자기매매가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고유자금으로 주식, 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매매하는 자기매매 사업부문은 전체 영업수익의 83.2%를 차지했다. 1분기 자기매매 순이익은 208억 원으로, 전년 동기(8억6600만 원) 대비 2300.8% 성장했다.

특히 증시 호조에 힘입은 주식 평가손익 증가가 돋보였다. 882억 원으로, 전년 동기(59억3800만 원) 대비 14배가량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을 통해서도 2억2200만 원의 평가손익을 올렸다.

위탁매매도 코스피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SK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주파수3를 운영하고 있다. 1분기 순이익은 77억6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03억 원) 대비 흑자전환됐다.

신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발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선 2022년에는 실물자산 부동산 유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였다. 토큰증권 발행·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이너셔티브인 프로젝트 펄스에도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 금융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취재] 순이익 상승 이은 SK증권, 동전주 탈피하며 기업가치도↑

SK증권은 기업가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자사주 소각, 액면병합 등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했다. 이 회사 주가는 주주환원 정책 이전 1000원 이하로 거래됐지만, 3월 4일 1485원, 4월 3일 1977원에 이어 5월 4일 519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여 6월 22일 기준으로는 2770원까지 낮아졌지만, 52주 최저가도 1219원으로 상승해 동전주 탈피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