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역대 최대…부부 절반 가까이 함께 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 48.6%로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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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맞벌이 가구 역대 최대…부부 절반 가까이 함께 번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맞벌이 가구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615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6만7000가구 증가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유배우 가구(배우자가 있는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48.6%로 전년보다 0.6%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맞벌이 가구는 2022년 584만6000가구에서 2023년 611만5000가구로 늘어난 뒤 2024년 608만6000가구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 폭은 대부분 60세 이상 가구에서 나타났다. 

60세 이상 맞벌이 가구는 170만1000가구로 1년 새 6만7000가구 늘어나 전체 증가세를 사실상 견인했다. 

이는 고령층 인구 증가와 노인 일자리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녀를 둔 가구에서도 맞벌이는 보편적인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60.4%로 처음 60%를 넘어섰다. 

특히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전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육아기 가정에서도 부부가 함께 경제활동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