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 암흑이머시브 명상 연출 사진 /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로컬관광 콘텐츠를 본격 선보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6 경기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에 선정된 광명과 하남에서 이달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자연환경과 문화, 생활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2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뒤 대면·현장평가를 거쳐 광명·동두천·양주·여주·파주·하남 등 6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광명에서는 광명동굴을 활용한 ‘광명심도(深度): 동굴 깊은 곳, 100년의 시간을 깨우다’를 8~9월 운영한다. 미개방 갱도와 동굴의 어둠, 자연적인 울림 등 공간 자체의 특징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했다.
미개방 공간에서 음악과 시청각 콘텐츠를 결합한 몰입형 명상 프로그램 ‘동굴 이머시브 명상(케이브 오로라)’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21~23일과 28~30일에는 동굴의 울림을 음악과 접목한 ‘암흑 뮤직 스테이지’가 열린다. 향후 동굴의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비롯해 생태예술·동굴 탐험, 미식 콘텐츠 등도 차례로 선보인다.
하남에서는 나무고아원을 치유관광 공간으로 활용한 ‘하나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남에서 만나는 나의 반려나무’를 주제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는 21일 시작하는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나무고아원의 수목과 방문객을 연결해 지속적으로 나무를 찾아가고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방식이다. 나무고아원에서 미사한강모랫길과 미사지구까지 관광 동선을 넓혀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9월부터는 숲요가와 숲테라피, 숲명상 등의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월에는 ‘하나반 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광명과 하남을 시작으로 동두천·양주·여주·파주의 로컬관광 콘텐츠도 지역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이 가진 고유한 공간과 이야기를 관광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선정 콘텐츠의 기획·운영뿐 아니라 교육, 전문가 자문, 모니터링,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통해 각 지역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넘어 지역 내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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