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포용금융 가속…69% 달성에 CIFO 선제 도입

연간 목표 3조1000억 중 상반기 2조1398억 공급…금융권 첫 포용금융최고책임자로 이승열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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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하나금융그룹이 포용금융 확대에 힘쓰고 있다. 상반기에 올해 목표액의 69%를 공급한데 이어 이승열 부회장을 포용금융최고책임자(CIFO, Chief Inclusive Finance Officer)로 임명했다.

19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하나금융그룹이 이달 초 이승열 부회장을 그룹 CIFO로 선임했다.

금융위원회는 포용금융 책임 제도화를 위해 금융회사의 CIFO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CIFO를 선임하면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를 통해 포용금융 추진에 대한 그룹 차원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84조 원, 포용금융 16조 원 등 100조 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포용금융은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 및 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을 4대 중심축으로 삼았다. 16조 원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에 12조 원, 서민금융과 취약계층 지원에 4조 원을 배정했다.

올해는 3조1000억 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추진한다. 주요 상품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 새희망홀씨, 햇살론,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 청년창업 보증부대출 등이 있다. 

상반기 공급액이 2조1398억 원으로, 연간 목표액의 69%를 달성했다.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빠른 공급 속도다. 우리금융, 신한금융, KB금융은 각각 목표액의 60.0%, 53.8%, 36.1%를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시니어와 고령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통해서도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올 초에는 이동과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고객을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 행복드림 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전국 단위 운영을 통해 시니어 대상 공연과 강연, 단체 연수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포용금융이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핵심성과지표(KPI) 체계 마련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룹 공통 관리 영역과 관계사 특화 영역을 구분해 포용금융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