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호황에 경영진 보수도 '껑충'…윤상현·서경배 50억대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53억으로 가장 많아…서경배 52억 이경수 6억 등으로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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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K뷰티 호황에 경영진 보수도 껑충…윤상현·서경배 50억대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K뷰티 기업들이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두면서 주요 경영진의 보수도 늘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뷰티업계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한국콜마와 콜마홀딩스에서 총 53억32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24억4300만 원보다 118.3% 증가한 규모다. 한국콜마에서 받은 보수는 13억8400만 원에서 32억7200만 원으로 늘었고, 콜마홀딩스에서는 10억5900만 원에서 20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52억13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51억1600만 원보다 1.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받은 보수는 38억6400만 원에서 39억3700만 원으로 늘었으며, 아모레퍼시픽홀딩스에서는 12억5200만 원에서 12억7600만 원으로 증가했다.

ODM 기업 경영진도 억대 보수를 기록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올해 상반기 6억22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6억7300만 원과 비교하면 7.6% 감소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5억5900만 원을 수령했다.

주요 경영진의 보수는 K뷰티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는 가운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콜마는 국내외 화장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조58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2분기에는 매출 8613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아모레퍼시픽도 해외 사업 회복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31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ODM 업계 역시 글로벌 화장품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국내외 고객사의 주문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1조4769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들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ODM 업체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K뷰티의 해외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기업 경영진의 보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윤상현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기업별 실적과 성과보상 체계에 따라 경영진 간 보수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