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867만명 '역대 최대'…임금 격차 194만원

비정규직 근로자 2024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 올해 8월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 상승한 867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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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비정규직 867만명 역대 최대…임금 격차 194만원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내 비정규직 근로자가 867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38.5%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22일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6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했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138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정규직 증가 규모가 정규직의 10배를 웃돈 셈이다.

전체 임금근로자는 225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은 38.5%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의 38.4%를 넘어선 수준이다. 전체 임금근로자 증가분의 약 91%를 비정규직이 차지했다.

비정규직 증가는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318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7%에 달했다. 반면 29세 이하 비정규직은 6만4000명 감소했고, 40대도 2만명 줄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올해 6~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05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6000원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은 211만2000원으로 2만4000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두 집단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지난해 180만8000원에서 올해 194만원으로 13만2000원 확대됐다.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차이다.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52.1% 수준에 머물렀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