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강화 이끈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연임 파란불

독자 결제망 확대에 신용판매 경쟁력 강화까지…3분기 누적 순이익 1340억, 전년 대비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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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본업 강화 이끈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연임 파란불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진 대표는 취임 이후 독자 결제망 확대 등 본업 강화를 바탕으로 연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우리카드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만료될 예정이다.
 
진성원 대표는 우리카드 출범 후 첫 외부 출신 대표다.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진 대표는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5년부터 우리카드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진 대표는 취임 이후 우리카드의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이익 증대에 나섰다. 특히 독자 결제망을 확대한 점이 진 대표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한 2013년 이후 독자결제망 구축이 숙원사업으로 꼽혔다. 전업카드사 중 유일하게 BC카드 결제망을 이용한 탓에 관련 비용을 수수료로 지급하며 부담을 겪었기 때문이다. 2021년 독자 가맹점 구축사업에 착수한 우리카드는 2023년 독자 결제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진 대표는 취임 이후 독자결제망 확대에 힘썼다. 올해 3분기 기준 독자가맹점 수는 204만1000점으로 200만 점을 넘겼다. 전년 동기(187만 점)와 비교하면 9.1% 증가했다. 이 기간 독자카드 매출 비중도 21.5%에서 43.0%로 두 배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진 대표 체제서 독자카드 '카드의 정석'을 앞세워 신용판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개인 신용판매액(현금서비스, 카드론 제외)은 43조8628억 원으로 전년 동기(36조9738억 원) 대비 18.6%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순이익을 늘렸다. 우리금융그룹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340억 원으로, 전년 동기(1060억 원) 대비 26.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진 대표의 연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다만 건전성 관리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올해 3분기 말 연체율은 1.95%로 전년 동기(1.80%) 대비 0.15%p 상승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