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김동선의 한화M&S, 사업 재편 속도…갤러리아는 백화점, 아워홈은 외식 강화](/data/photos/cdn/20261145/art_1793692060.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한화그룹 3남 김동선이 이끌고 있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계열사 간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추진하는 데 이어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까지 아워홈에 넘기기로 했다. 외식사업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적자가 이어지면서 사업 구조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5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한화갤러리아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아워홈에 360억 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사 매각을 추진한 데 이어 외식사업 비중을 줄이는 행보다.
벤슨은 한화갤러리아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지난해 5월 국내에 1호점을 열었다.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지원도 이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6월 말까지 베러스쿱크리머리에 400억 원을 출자하고 180억 원을 대여하는 등 총 58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수익성은 부진했다. 벤슨 운영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지난해 매출 43억 원, 영업손실 95억 원, 순손실 9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가 매출의 두 배를 웃돌았다. 사업 초기 매장 확대와 운영에 투입된 비용이 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거래에는 기존 대여금 채무 180억 원을 아워홈이 승계하는 조건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양도대금 외에도 채무를 넘겨받게 된다. 벤슨의 사업 편입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외식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 부담을 덜고 백화점 본업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압구정 명품관 재건축과 부동산 개발 등 기존 유통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압구정 명품관 재건축에는 약 9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만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투자 여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명품관은 한화갤러리아의 핵심 점포로, 재건축을 통해 고급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아워홈은 식품·외식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아워홈은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와 자체 외식 브랜드 확대에 이어 벤슨까지 편입하며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벤슨은 현재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0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한화M&S 산하 계열사들의 역할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과 부동산 개발에, 아워홈은 급식·식자재 유통·외식사업에 각각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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