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00m 예선도 탈락...올해 동아수영대회 기록에 모두 못 미쳐

400m 3분 45초 63, 200m 1분 48초 06 예선 탈락 고배, 13일 1,500m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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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혜 기자

| 2016.08.10 08: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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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 사진 / 공식홈페이지


2016 리우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10일 오전(한국시간)에 출전한 자유형 100m에서 49초 24를 기록하며 조 4위로 예선 탈락했다. 앞서 열린 자유형 400m와 200m 경기에 이어 세 번째 예선 탈락이다.

100m 예선에서 박태환은 전체 48명 중 32위다. 지난 4월 48초 91로 우승했던 지난 동아수영대회 본인 기록에 못 미치는 기록이다.

지난 4월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 징계 후 첫 공식대회에 참가해 1,500m와 400m, 200m, 100m 4종목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2016 리우 올림픽 400m, 200m, 100m에서는 자신의 동아수영대회 기록을 넘지 못했다.

당시 박태환은 100m에서 48초 91를 기록했다.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에서 본인이 세운 한국신기록 48초 42에는 못 미쳤다. 1년 6개월 공백 후의 기록을 감안하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셈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동아수영대회 기록을 따라잡지 못했다.

리우에서 400m에서도 3분 45초 63을 기록하며 동아수영대회 기록 3분 44초 26을 따라잡지 못했다. 200m도 마찬가지였다. 동아수영대회에서 1분 46초 31을 기록한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에서 1분 48초 06을 기록했다.

박태환의 리우 도전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오는 13일 1,500m 예선 경기가 남았기 때문이다. 박태환의 1,500m 최고기록은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에서의 14분 47초 38이다. 동아수영대회에서는 15분 10초 95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